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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가 불과 4년전에 설치한 풍력 발전기들이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는 소식,
어제 전해 드렸는데요,
기후보호 시범도시로 가장역점을 둬야할 분야중
하나인데, 도대체 왜 이런 상황이 빚어지게 된 것인지 박광수 기자가 후속 취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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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fect)멈춰서고...껍데기만 돌아가고....뜯겨 나가고.
이들 소형 풍력발전기가 설치된 것은,
지난 2009년 말썽 많던 여수시 경관조명 사업 당시였습니다.
여수 도심의 야간 조명 사업이
에너지 낭비형이자 반 환경적 이라는
지적과 반발이 이어지자,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다는 명분을 들기 위해서 였습니다.
하지만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
//8억6천만원이 투입된 전체 시설물이 생산하는
전력을 비용으로 환산하면
한달에 28만원 정도로
당초부터 허울만 발전기였던 셈이었습니다.//
바다접경지등 설치환경이 제대로 고려되지 않아 태풍 피해의 원인이 됐고
국내에는 생산업체도 없는 소형 기종이어서
보수나 정비작업도 쉽지 않은 상황을
자초한 것입니다.
◀INT▶ "적합하지 않다면..철거를 한다든지
◀INT▶ "우리가 시행착오를 했어요"
기후보호 국제시범도시를 자임하는
지역의 도처에서,
오히려 무용지물로 변해버린 풍력발전 설비들.
(closing)-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대한
근본적이고 전략적인 접근보다는
그저 흉내내기에 급급하다 빚어진
부실 행정의 본보기 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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