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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무용지물?-R

입력 2013-04-25 08:10:39 수정 2013-04-25 08:10:39 조회수 0

◀ANC▶
여수시가 시내 곳곳에 설치한
소형 풍력 발전기들이
설치된 지 4년도 못돼
사실상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9억원 가까이나 투자된 시설들의
안쓰러운 모습들을
박광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확트인 오동도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여수 자산공원 아래 산기슭.

10미터 높이의 소형 풍력발전기 7대가 줄지어 설치돼 있지만 거센 해풍을 받으면서도
한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팬이 작동되지 않습니다.

고장이 난 겁니다.
◀SYN▶
"풍차 답지도 않고..기능도 안하면.."

20대의 소형 풍력 발전기들이 맞바람을 받으며
잘 가동되는듯 보이는 여수 오동도 동 방파제.

(s/u)-하지만 이곳의 설비들 역시
지난해 태풍피해 이후 내부장치가
심하게 망가져서 대부분 전력생산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SYN▶ "바람도세고 그래서 파손이 잘.."

여수 소호동 해변에도 2킬로 미터에 걸쳐
54개의 소형 풍력발전설비가 설치돼 있지만
역시 군데군데 팬이 돌지 않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외부적으로 가동되는듯 보여도
고장이 났는지 제대로 발전이 되는지 조차
자체적으로 알 수 가 없다는 점입니다.
◀INT▶ "모니터링이 안돼요.."

지난 2009년 여수시가 야간 경관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일제히 가설한
이들 소형 풍력발전설비의 설치 비용은
모두 8억 6천만원.

경제적 효과는 고사하고
또다시 비용을 들여 수리를 해야할지,
아니면 철거를 해야할지,
오히려 지역의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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