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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지역을 돌며 농사용 전선을 끊어가는
절도가 해마다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전이 갖가지 방법으로 예방에 나섰지만
만만찮은 복구비까지 떠안으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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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의 한 농촌 마을.
3-4미터 높이의 전신주에서 농업용 전선을
점검하고,수리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전선 절도가 시작된 지난해 7월 이후 매달
한 두차례씩 반복되는 일입니다.
피해액만 5천 4백만 원.
(S.U)높은 곳에서 끊어진 전선이 바람 등에
의해 바닥으로 떨어질 경우 지나가는 차량이나 사람들이 감전될 위험까지 있습니다.
◀INT▶ 성백운 팀장
"구리 전선이 일반 고물가격보다 높다보니..."
사정이 이렇다보니 한전은 구리 대신
값싼 알루미늄과 신소재 전선까지 개발해
교체하고 있습니다.
훔쳐가도 큰 돈이 되지 않는 전선으로 바꾸고 있는 겁니다.
또,전신주에 경보기를 달고,전선에 손댈 경우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단말기도
운영중이지만 줄지 않는 전선 절도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INT▶ 진흥민/한국전력 진도지사
"밤새서 지키고 예방책 만들어도 끊임없이
발생해서 힘들죠. 밤새 작업하고..."
지난해 전국에서 신고된 전선절도는
700건 가량.
한전이 부담한 피해액과 복구비만 12억 원이
넘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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