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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목포] 전선훔쳐 경마로 탕진/수퍼완

김진선 기자 입력 2013-04-23 08:11:06 수정 2013-04-23 08:11:06 조회수 0

◀ANC▶
농촌 지역을 돌며 닥치는 대로 농사용 전선을 훔친 일당 가운데 1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싼 값에 전선을 팔아치워 챙긴 돈은
경마에 손을 대 모두 탕진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


◀VCR▶

전남 진도의 한 농촌마을.

지난해 말 농로 옆 전주의 전선 2킬로미터가
사라져 지난 달 복구될 때까지
석달 동안 전기 공급을 받지 못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50살 윤모씨와,
달아난 일당 2명이 훔쳐 간겁니다.

인적이 없는 한밤 중에 절단기로 전선을
잘라낸 뒤 승용차에 싣고 달아나는 수법을
썼습니다.

◀INT▶성백운*진도경찰서 강력팀장*
"..안전띠로 몸 묶은 뒤 절단기로 잘라서
훔쳐 가져갔다.."

지난 해 7월부터 지금까지 훔친 농사용 전선은 지금까지 확인된 건만 길이 19킬로미터.

시가 2억 원 어치에 이릅니다.

이들은 훔친 전선을 시중의 20% 가격으로,
고물상에 팔아 4천 백만원을 챙겼지만 모두
스크린 경마장에서 날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경찰에 붙잡힌 윤씨는 일단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INT▶윤모씨 *피의자*
"..저는 변압기만 확인할려고 한 것 뿐이예요.."

경찰은 달아난 공범들을 쫓는 한편,
이웃 마을 전선도난 사건과의 연관성도
캐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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