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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개통, "더 불편해" - R

입력 2013-04-16 08:10:35 수정 2013-04-16 08:10:35 조회수 0

◀ANC▶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중간에 묘도가 있는데요

대교 개통이후 묘도 일부 주민들이
오히려 교통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55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여수 묘도.

지난 2월, 섬을 관통하는 도로가 개통됐지만
주민들은 오히려 적지 않은 불만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불편은 교통문제.

전체 가구의 절반이 넘는 창촌마을 주민들은
여수 시내로 나가기 위해
버스정류소까지 2킬로미터의 오르막길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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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소까지 이동하는 마을버스가 있지만
배차시간도 잘 지켜지지 않고,

게다가 마을버스와 시내버스간에
환승요금도 적용되지 않아
예전보다 70%가량 교통비가 더 듭니다.

이런데도 여수시는 주민들에게 전혀 불편함이
없다고만 이야기합니다.
◀SYN▶(음성변조)
이 뿐 만이 아닙니다.

도로가 개통되면서 외지인들의 왕래가 잦아져
농작물 등을 도둑맞는 일이 빈번해 졌지만
주민들이 도움을 청할 파출소도 없습니다.

또 도로위의 먼지와 타이어 찌꺼기들이
여과없이 농지와 양식장 등으로 흘러들어
환경오염 우려도 높습니다.

이달 말 진입도로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정작 이를 반겨야 할 마을 주민들은
전 보다 더큰 불편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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