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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살기..청산도 풍경(R)

김진선 기자 입력 2013-04-13 21:05:58 수정 2013-04-13 21:05:58 조회수 1

◀ANC▶
슬로우걷기 축제가 한창인
완도 청산도에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청산도의 독특한 유산인 구들장 논이
전국최초의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선포되면서
축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Effect/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청보리밭 옆 돌담길을 따라
구성지게 울려퍼졌던 진도아리랑.

영화 서편제 속 명장면의 배경이 된
청산도입니다.

푸른 하늘과 드넓은 바다 사이로
노란 유채꽃이 넘실대고

굽이진 길을 따라 걷다보면
여전히 느린 세상이 펼쳐집니다.

◀INT▶ 박혜빈/서울시 대치동
"서울은 인공적인 느낌이 강한데 여기 와서
자연 속에 있으니 마음이 편하고..."

슬로우걷기 축제로 북적이는 청산도에
기쁜 소식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청산도에만 있는 구들장논이
전국 첫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호로
지정된 겁니다.

자갈을 깔고 진흙으로 틈새를 메운 뒤
흙을 덮은 구들장논은 청산도의 토양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있습니다.

◀INT▶ 박준영 전남도지사
"청산도 구들장논이 조상들의 노하우가
그대로 담겨있어 현대인들에게..."

배우 오정해씨가 서편제의 명장면을
재연하는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열린
청산도에는 오늘 하루만 6천여 명이 찾아
'느림'이 주는 즐거움을 누렸습니다.

맑았던 주말과는 달리 일요일인 내일은
아침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강수량은 5밀리미터 안팎으로 적겠지만,
비가 그친 뒤 기온이 크게 내려가면서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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