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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물 비석 내용 맞나-여수

입력 2013-04-13 08:10:30 수정 2013-04-13 08:10:30 조회수 0

◀ANC▶
돌에 새겨넣은 비문들은 오랜세월 남을수 밖에 없고 그래서 무엇보다 정확하고 적절한 내용이 엄선돼야 할텐데요,

어쩐일인지 최근들어 여수지역에 들어선
기념물의 비석에는 틀리거나 엉뚱한 내용들이 채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먼저 문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이충무공 동상 건립을 기념해
바로옆 이순신 광장에 지난해 5월 설치된 조형물.

이순신 장군이 왜적을 찾아 출진한 날이
1592년 5월 3일로 기록돼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과 다릅니다.

난중일기를 직접 찾아봤지만 재론의 여지가 없는 5월 4일 입니다.

◀SYN▶
"기념비를 고쳐야 할일..역사 왜곡이죠"

지난해 8월 여수시 돌산읍에 건립된
주재년 열사 기념관의 비문 내용도
기본적인 사실관계부터 혼란스럽습니다.

//당사자의 생일과 사망일이
시당국이 작성해 보훈청에 제출한 공적조서의 내용과,
비문의 기록이 제각각 다릅니다.//

바로 옆에 자리한 또다른 비석의 제목은
여수 돌산지역의 항일 운동사.

//그러나 대다수 내용이 삼국과 고려시대,
임진왜란 까지의 기록들로 채워져
사학계의 일반적인 인식과 배치되는 모습입니다.
◀INT▶
"항일운동이라면 구한말 일본에 대항했던 운동을 말하는 것..사람들의 웃음거리도 될수 있어"

지역의 역사와 역사적 인물을 선양하기 위한
비석과 조형물들이
부정확하고 부적절한 내용들로 오히려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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