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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농공단지에 입주한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막대한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이러한 공장 화재는 전남 지역에서만
한 달에 6건 꼴로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시커먼 연기가 도심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백 여개 업체가 입주해있는 이 농공단지는
불이 번질새라 뛰쳐나온 직원들로
여기저기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SYN▶
"이쪽으로 이쪽!! 이리 줘요 이리!"
1시간 40여 분 만에야 겨우 꺼진 이 불은
한 업체가 출입문 확장 공사를 하면서
용접 불꽃이 튄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SYN▶ 목격자
"불이 붙었을때 와서 봤으니까...
놀랬죠 말도 못하고 완전 떨었죠"
이같은 공장 화재는 최근 5년간
전남에서만 모두 379건.
한 달에 6건 꼴로, 그동안 17명이 다쳤고
재산피해만 139억여 원에 이릅니다.
[c.g]노후된 전선이나 기계 등의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누전이나 과열 등으로
발생한 화재가 대부분입니다.
◀SYN▶ 소방관계자
"전선 노후화된 것들도 많고
내부에 가연물 적재도 심하기 때문에..."
특히 최근 비용이 덜 드는
조립식 패널 구조의 창고나 공장이 난립하면서
화재 진압마저 쉽지 않은 실정.
공단의 특성상 업체가 밀집돼있어
일단 한 번 화재가 나면 피해가 커지기
십상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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