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함평에는 상해 임시정부 수립의 공로자인
일강 김철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임정청사와 일강 기념관이 건립돼 있습니다.

호남의 대표적 호국운동 기념 시설이지만,
홍보부족으로 지역민들에게 조차
외면받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ＶＣＲ▶
1919년 전국으로 번져나간 3.1 독립만세운동은 한달이 넘도록 한반도를 뒤덮었습니다.

일제에 맞서 대규모 봉기를 계획한
이들 가운데는 함평 출신 독립운동가,
일강 김철 선생이 있었습니다.

일강은 상해 임시정부 창설자 가운데
한사람으로 독립운동사에 획을 그은
호남의 인물 입니다.

◀ＩＮＴ▶11:58:43 김만선
(자금 만드는데도 많이 일도 하셨고 주로 임시정부의 재정을 맡아서 일하신 분입니다.)

김철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고향 함평군 신광면에는
상해 임시정부 청사와 기념관이 건립돼
있습니다.

호국 성지로 손색 없을 정도의
규모를 갖추고 있지만,
찾는이는 연간 4만명에 불과합니다.

나비축제 등 함평군을 찾는 관광객이
연간 백만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미미한 수치 입니다.

지난해부터 일강의 일대기를 담은
공연물을 제작하는 등 기념사업도 시작됐지만,
이 역시 대중화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ＩＮＴ▶12:53:44 김광희
(그 분들로 인해서 이렇게 자유롭게 편안하게 잘 살고 있다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

함평에서 태어나 대한독립을 꿈꾸다
이국 땅 중국에서 스러져간 일강 김철,,

그의 호국의지를 알리기 위해 건립된 기념공간이 임정 수립 94주년을 맞는 올해부터 본격화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