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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길러먹기', 갈 길 먼 산업화(R)

양현승 기자 입력 2013-04-12 08:10:54 수정 2013-04-12 08:10:54 조회수 0

◀ANC▶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서식량이
크게 줄고 있는 해조류 등을 집에서
길러먹을 수 있게 할 기술 연구가 한창입니다.

실용화 단계에 이르기까지는 넘어야할 산이
많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
◀END▶

◀VCR▶

해조류 채취가 한창인 바닷가 갯바위.

밀물과 썰물 사이 드러나는 조간대 암반에는
다양한 해조류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반투명C/G] 조간대 상부 : 뜸부기
중부 : 우뭇가사리,풀가사리
하부 : 톳

기후가 바뀌고 환경이 오염되면서
특히 뜸부기는 이제 진도 등 남해안 일부
도서에 소량만 남은 상태입니다.
[반투명C/G]뜸부기 1kg 5~8만 원
가사리 1kg 2~3만 원

이미 90년대 후반 양식기술이 개발됐지만
양식 생산량이 많지 않아 산업화되지
못했던 뜸부기와 풀가사리.

텃밭 채소나 콩나물 처럼 집에서
길러먹을 수 있게 할 연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수조 천정에 해조류를 부착한 뒤
증기 형태의 바닷물을 수시로 뿌려가며
키우는 방식입니다.

'거꾸로 양식' 방식은 국내특허를 내고
국제특허 출원 중입니다.

◀INT▶박용빈 해양수산연구사
"서식 최적환경에 대한 연구에 집중해야..."

그러나 일반 가정에 바닷물 공급이 어렵고
해조류 종자의 대량 확보도 쉽지 않아
산업화에는 걸림돌이 많습니다.

'소형 해조류를 도심에서 채소처럼
길러먹는다'는 아이디어가 현실로
이뤄지기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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