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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과 풍랑특보..오다 멈춘 봄(R)

양현승 기자 입력 2013-04-06 21:05:40 수정 2013-04-06 21:05:40 조회수 0

◀ANC▶
성큼 다가왔던 봄이 저만치 물러난 듯
합니다.

흐드러지게 폈던 꽃은 종일 비바람에
몸부림쳤고, 기상특보는 상춘객의 발길도
가로막았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영암 왕인문화축제장

막 꽃망울을 터뜨린 벚꽃들.

세차게 부는 바람에 안간힘을 쓰며
버팁니다.

궂은 날씨에도 노부부는 꽃길을 걸으며
추억에 잠깁니다.

◀INT▶김영초 이진호
"날씨가 안 좋았는데 오니까 참 좋네요"

#목포 봄꽃축제장

예년같으면 꽃반 관광객반이었던
거리가 썰렁합니다.

개나리는 노랗게 물들었지만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인적이 뜸합니다.

걷기대회와 축하공연은 내일로 연기됐습니다.

#사건*사고

어제 오후 5시 40분쯤 풍랑주의보 속에
서해상을 지나던 어선이 기관고장을
일으켰습니다.

승선원 13명은 표류 4시간 만에
해경에 구조됐고, 어선도 무사히 흑산항에
예인됐습니다.

----wipe----

서해안고속도로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전복돼 운전자 1명이 숨졌습니다.

----wipe----

완도 노화도에서는 오늘 새벽
출산이 임박한 임신부가 해경 경비정을
타고 육지로 옮겨져 순산했습니다.

----wipe----

4미터 안팎의 높은 파도 속에
제주항로를 비롯해 목포와 완도에서
섬을 잇는 여객선 운항이 대부분 통제됐습니다.

전남 해안지역에는 순간 20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고,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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