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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구명동의, 3배 비싸게 샀다(R)

김진선 기자 입력 2013-04-03 21:05:56 수정 2013-04-03 21:05:56 조회수 1

◀ANC▶
늘 바다에서 파도와 싸우는 해양경찰관을
마지막까지 지켜주는 건 구명동의입니다.

그런데 최근 몇년동안 비싼 값에 구입한
구명동의가 저가제품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예고없이 몰아치는 높은 파도.

중국어선 조업과 선박 사고는 특히
바다 기상상태가 안 좋을 때 잦아집니다.

해양경찰관의 안전 확보가 관건입니다.

◀SYN▶해경 관계자
"목숨이죠 목숨..최후의 안전장치니까"

지난 2007년부터 4년간 해경에
납품된 구명동의입니다.

NBR, 즉 합성고무 재질로 표기됐지만
지난해 해경의 감사 결과 플라스틱 소재의
저가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U) 이 저가의 구명동의는
전국 지방해양경찰청과 해양경찰서에
확인된 것만 2천 6백여 개가 납품됐습니다.

해경이 한 벌에 3만 원 가량의 구명동의를
6만 원 더 비싼 값에 구입한 겁니다.

◀SYN▶ 해경 관계자
"심의받은 거니까.. 그냥 믿고 산거죠
그동안 딱히 사고가 난 것도 아니고.."

다행히 올해 초 안전검사 결과 저가 구명동의는
기능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저가 구명동의를
납품한 제조업체 2곳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국민의 혈세로 생명을 담보로 하는 장비를 허?하게
구입했다는 지적에 당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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