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봄이 짙어가는 3월의 마지막 주말,
지역 곳곳에서 봄맞이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다소 흐린 날씨 속에서도 시민들은
행사장을 찾아 봄을 만끽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땅끝 해남에 매화가 한가득 피었습니다.

매화 향기에 취한 꿀벌은 떠날 줄 모르고
소녀의 설레는 마음은 사진에 담겼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된 땅끝매화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온 상춘객들이 몰렸습니다.

◀ＩＮＴ▶ 한상민/광주시
"모처럼 가족들이랑 나왔는데 날씨도 포근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목련 꽃봉오리가 조용히 움트는 사이
노란 개나리는 어느새 만개했습니다.

따뜻한 날씨 탓에 평년보다 열흘 정도
빨리 피어난 꽃들을 따라 부지런한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ＩＮＴ▶ 안한솔/목포서부초2
"엄마랑 꽃도 보고 기분이 너무 좋아요"

가지런히 솟은 춘란의 꽃대 위에
화려한 빛깔의 꽃이 정성으로 피어났습니다.

대상을 차지한 황화소심을 비롯해
전국의 동호인들이 출품한 춘란 5백여 점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ＩＮＴ▶ 정일대/목포시
"다른 곳도 많이 봤는데 규모도 크고
정말 놀랐습니다."

당분간 맑은 날씨 속에 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새벽 한때 비가 내리고
오전부터 대체로 맑아지겠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