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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섬마을에는
낙도보조선이라는 이른바 완행여객선이
운항되고 있습니다.
운항횟수가 적어 주민들의 불편이 큰데다
이런 여객선이 다니지 않는 섬에서는
소형선박을 타고가다 실종되는 사고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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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청산도항에
낙도보조선 이른바 완행여객선이 도착했습니다.
차량도 실을 수 있도록 현대화된 여객선이
거치는 곳은 바로 앞 모도를 비롯해 6개 섬.
편도 운행에만 4시간 넘게 걸리면서 섬마다
아침과 오후 한 번씩만 들러 주민들의 불편이
여간 큰 게 아닙니다.
◀INT▶채미라*완도군 여서도*
"낚시로 유명해서 낚시손님들이 오시는데 교통이 불편하다고 많이 안와요.."
외딴 섬마을마다 사정은 비슷해서 병원에라도 가려면 육지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하는 등
고령의 노인들에게는 만만찬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INT▶고순례*완도군 횡간도*
"10만 원 안 갖고는 못가요 (육지)병원에.."
이마저도 운항되지 않는 섬에서는 소형선박을 이용하다 바다에 빠져 실종되는 등 사고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교통불편에다 목숨까지 위협받고 있지만
해운당국은 예산부족에 더 이상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박성북 과장*목포지방해양항만청*
"지속적인 유류비 상승등으로 관리운영비용이 상승해 한정된 예산...낙도민 불편드려 안타깝습니다.."
섬 중에 섬,
낙도주민들의 불편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머지않아 무인도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mbc news 김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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