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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판에서 수업?-R

입력 2013-03-21 08:10:47 수정 2013-03-21 08:10:47 조회수 0

◀ANC▶
초등학교가 개교 했지만 공사가 끝나지 않아
학생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주변이 모두 공사현장이어서
등하굣길 안전도 문젭니다.

나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최근 순천 신대지구에 들어선
한 초등학교입니다.

아이들이 뛰어 놀아야 할 운동장은
아예 온데 간데 없고,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공사 장비가 즐비합니다.

개교한 지 2주가 지났지만,
건물 주변은 정리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습니다.

S/U] 공사가 아직 한창인 가운데,
학생들의 수업도 진행되고 있어
아이들은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 돼 있습니다.

학교 내부도 도서관 등 일부 공간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

◀SYN▶교장

순천 교육지원청은
신대지구 개발시행사와의
부지매입 비용에 대한 입장차이로
지난해 2월부터 40여일 이상
착공이 지연된 것이 원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INT▶박상남

학생들의 등하굣길도 문젭니다.

순천 신대지구 자체가
사실상 거대한 공사현장이다보니
학생들이 마음 놓고 돌아 다니기
어려운 겁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학교 인근 아파트 공사현장을 지나던 행인이
플라스틱 물체에 맞아 중상을 입는 등
보행자 안전을 담보하기조차 어려운 상탭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걸어서 10분 거리를
관광 버스까지 빌려 등하교하는
보기 드문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의 무리한 개교 일정으로
비정상적으로 학교가 문을 열면서
어린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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