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여수 대림산업
폭발사고 경찰 수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고 쟁점을 밝혀내는게 쉽지 않아
원인 조사는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수 문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지금까지 추정돼온 유력한 폭발 원인은 두가지.

잔류가스에 의한 폭발과 분진에 의한 폭발로
유족과 대림산업측의 주장이 명확히 엇갈리고 있는 대목입니다.

경찰은 이밖에도
사일로 안에 남아있는 분진이 열기를 받아
가스화 돼서 폭발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대림측과 현장 작업자 등
18명에 대해 사고 당시의 구체적인 정황과
안전관리 수칙 준수 여부등을 조사했습니다.

◀ＩＮＴ▶정종두 여수경찰서 형사과장
"오늘 오후부터는 (작업)중간에 빠진사람을
상대로 안전관리를 위한 조치가 명확했는지
우선적으로 진술을 들어..."

하지만 경찰은 폭발 원인에 따라 책임 소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언급을
피했습니다.

사일로 내부가 사전에 물청소가 안돼
분진이 남아 폭발의 원인이 됐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서도
조사 결과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ＩＮＴ▶정종두 여수경찰서 형사과장
"물청소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를 다각도로
진행하겠습니다. 단, 구체적인 부분은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던
국과수의 현장감식 결과도 2주일 후에나
나올것으로 보여, 사고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기 까지는 상당기간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