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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정전..병원은 비상(R)

김진선 기자 입력 2013-03-13 21:06:06 수정 2013-03-13 21:06:06 조회수 1

◀ANC▶

오늘 새벽 태풍 수준의 강풍이 몰아치면서
전선이 끊겨,수백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중환자가 많은 병원에서는
비상발전기를 가동하는 등 아찔한 순간을
넘겼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목포의 한 노인요양병원.

2백여 명의 환자가 입원해있는 이 곳에
전기 공급이 끊긴 건 오늘 새벽 3시쯤.

중환자실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정전 15초만에 자동으로 비상발전기가
가동됐지만, 산소호흡기 등 의료기구에
의존하고 있는 중환자 20여 명에게는
의료진이 밤새 붙어있어야했습니다.

◀SYN▶ 병원 관계자
"다 일어나서 환자 모니터링하고 난리났었죠
바로 복구도 안되서.."

비상발전기는 중환자실과 엘리베이터 등
위급한 장소에만 가동돼,
주로 노인들이 입원해있는 일반 병실에서는
난방이 되지 않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처럼 전기 공급이 끊긴 곳은 병원 3곳을
포함해 대양동과 석현동 일대 주택 3백여 가구.

순간최대풍속 17미터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면서 전봇대의 전선이 끊긴 게 원인이 됐습니다.

◀SYN▶ 한전 관계자
"전선도 오래된데다가 바람까지 엄청 불어서"

한시간 여만에 복구를 마친 한전은
날씨 변덕이 심해짐에 따라 정전에 대비한
설비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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