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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을 따뜻한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보낸 여름 철새들이 우리나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국가를
거쳐 오는 거라서 방역당국은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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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알리는 제비, 그리고 뻐꾸기와 백로.
대표적인 여름철새들이 다음 달까지
우리나라로 유입됩니다.
겨우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지에서
머물렀는데, 문제는 이들 국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는 것.
여기에 지난 겨울 전남지역 닭*오리 농장
전수조사에서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지난해보다 4배 많은 8건이 발생한 점도
위기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다행히 고병원성으로 전이될 확률이 높은
H5와 H7형 혈청은 없었습니다.
대부분 겨울에 발생하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는 2008년 4월, 영암에서 1건이
발생하는 등 최근 10년간 봄철에만
4차례 발생했습니다.
◀INT▶권두석 동물방역담당
"봄철에도 발생을 하니까 긴장을 늦추면 안 돼"
지난 겨울 방역을 소홀히 한 3개 농가를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한 방역당국은 오는 5월까지
소독을 이어가 달라고 농가에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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