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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욱한 안개, 당분간 잦을 듯(R)

양현승 기자 입력 2013-03-08 21:05:31 수정 2013-03-08 21:05:31 조회수 0

◀ANC▶
요즘 새벽과 밤사이 안개가 끼는 날이
부쩍 늘었습니다.

특히 바다나 호수와 인접한 지역은
한치 앞을 보기 어려울 정도였는데
당분간 이런 날씨가 잦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현승 기잡니다.
◀END▶

◀VCR▶

연막탄을 피워 놓은 것처럼
뿌연 안개에 온 도심이 갇혔습니다.

고층 아파트 꼭대기는 구름에 가린 듯
사라졌고...

출근길 차량들은 제 속도로 내달리지
못했습니다.

◀INT▶오재원/택시기사
"봄이 온 것같아 좋지만 운전하긴 힘들어요"

목포지역의 평소 맑은 날 시정거리는
20킬로미터 가량.

안개가 낀 오늘은
전방 5백미터 앞을 볼 수 없을 정도였고,
완도지역은 시정 거리가 백미터에 그쳤습니다.

[C/G]남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한 공기가
차가운 바다를 거치면서 냉각돼 안개로
나타났다 해가 뜨면서 사라지는 겁니다.

◀INT▶김문용 예보주무관
"바다를 거쳐오면서 구름이 되는 겁니다"

수분이 많은 바닷가나 호수 주변에서는
안개가 훨씬 짙고, 공기 덩어리가 갇히는
고층 아파트 주변이 더 뿌옇습니다.

안개가 걷힌 오늘 낮, 흑산도의 미세먼지
농도가 1세제곱미터당 167마이크로그램으로
나타나는 등 황사현상에 가까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아침에는 안개, 낮에는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씨는 주말인 내일도 이어지겠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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