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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다에도 짙은 안개가 많이 끼면서
선박 사고의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계기관들은 선박 안전점검과
구명조끼 보급 등 예방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뱃머리 한 쪽이 찢겨진듯 움푹 패여 있습니다.
지난해 4월 승객 백여 명을 태우고
여수에서 거문도로 향하던 228톤급 여객선이
나로 2대교 교각을 들이받아
승객 1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원인은 갑자기 낀 짙은 안개.
해상에 낀 안갯속에서 무리한 운항을 하다
결국 교각과 충돌한 겁니다.
어업인들은 짙은 안개 속에서 배를 모는 것이
눈을 감고 걷는 것과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INT▶이희한
최근 안개가 많이 끼는 농무기가 시작되면서
해상사고 예방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C/G) 1킬로미터 앞도 보이지 않는
짙은 안개는 3월부터 자주 발생하기 시작해
장마철까지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INT▶김종오(PIP)
최근 3년 간 전남동부지역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사고는 모두 403건.
이 가운데 43%인 176건이
안개가 많은 3월에서 7월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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