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전국 농촌지역마다 늘어나는 멧돼지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죠.
섬마을을 공포에 떨게 했던 180kg의 멧돼지를
사냥개들이 잡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EFFECT 컹 컹
전남 신안의 한적한 섬마을에
개 짖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산 아래 밭 고랑에서 사냥개 8마리가
멧돼지를 에워싸고 달려듭니다.
30분이 넘는 격렬한 싸움.
EFFECT 컹컹
마침내 무게 180킬로그램, 길이 2미터가 넘는
멧돼지가 무릎을 꿇습니다.
◀INT▶제갈순옥 *주민*
"..저희들도 깜짝 놀랐죠..."
섬에 처음 멧돼지가 나타난 것은 5년전.
수년만에 수십마리로 불어나
농경지는 물론 염전 바닥까지 구멍을 내놓을
만큼 극성을 부렸고
주민들은 겁에 질려 야간외출을 삼가했습니다.
◀INT▶신생심 *주민*
"...저녁 5시면 집에 들어가요,무서우니까.."
견디다 못한 주민들이 포획 허가를 받아
육지의 엽사들을 불렀고, 지난 일주일 새
2마리의 멧돼지를 잡았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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