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전남 진도 해상에서
선원 7명이 탄 어선을 들이받고 달아난
용의 선박이 해경에 검거됐습니다.

실종 선원들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ＥＮＤ▶

해경에 검거된 용의선박입니다.

2,967톤급 LPG선으로
선체 앞부분이 금이 가고,배 옆면은 ?J힌
자국이 선명합니다.

해경은 이 배가 어제낮 남 진도 독거도
해상에서 두동강 나 뒤집힌 채 발견된
어선 대광호를 들이받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선체 충돌 흔적이 있고,
어제 새벽 이 해역을 통과하면서 갑자기 속도를 줄인 점으로 유력한 용의선박으로 간주하고,
추적해왔습니다.

◀ＩＮＴ▶박정수 수사과장*목포해양경찰서*
"...여러가지 정황 상 충돌 사고 낸 것으로.."

해경은 지난 2일 중국을 출항해 광양으로 가던 이 배가 어제 새벽 1시 27분쯤 사고 해역을
지난 것으로 보고, 당시 배를 몰았던
이등항해사 50살 이모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그러나 선장 등 선원 14명은 전혀 몰랐다며,
충돌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ＩＮＴ▶윤모씨 *용의 선박 선장*
"...우리는 몰랐어요..."

한편,사고 해역에서는
이틀째 수색이 계속되고 있지만
선장 48살 박재원 씨등 실종선원 7명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