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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거당한 총장실-R

입력 2013-03-05 08:10:47 수정 2013-03-05 08:10:47 조회수 0

◀ANC▶
순천제일대학교에
19년만에 다시 입학한 신입생이
총장실을 점거했습니다.

교비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총장과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대학측은 점거 농성을 풀지 않을 경우
사법처리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VCR▶

순천제일대학교 총장실을 점거한 30대 남성.

새 학기 첫날,
입학식 행사로 총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총장실에 벽보를 붙이고
점거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94년 입학해 졸업한 다음
이번 새학기 신입생으로 다시 입학한 안병호씨.

안 씨는 교비횡령 혐의로 기소된
이 대학 총장과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고가의 미술품을 구매하는데 사용한
65억원을 즉시 환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안 씨는 대학의 족벌경영체제가
대학의 발전을 저해하고
학생들의 교육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교수협의회, 학생회 등과도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안병호

학교측은 안 씨의 행동이
엄연한 불법 점거 농성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신입생 입학 첫 날,
입학식에 참여하지 않고 총장실을 점거한 것은
사전에 철저한 계획과 의도를 가지고
입학한 것이 아니냐는 겁니다.

또, 농성을 멈추지 않을 경우
사법처리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INT▶박노춘

오는 14일, 이 대학의 총장과 관련자들의
공판이 예정된 가운데,

전남동부지역의 대학을 둘러싼 안팎의 잡음이
연일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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