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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외국인 상해..경찰 인식 문제 (R)/로컬데스크용

김진선 기자 입력 2013-02-27 21:05:45 수정 2013-02-27 21:05:45 조회수 1

◀ANC▶

밤사이 외국인 노동자가 동료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을 둘러싸고
경찰의 인식에 적지 않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김양식장에서 일하던 베트남 출신 24살 H씨가
흉기에 찔린 것은 어젯밤 10시 45분 쯤.

진도의 숙소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동료 베트남인 24살 B씨가
말다툼 끝에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SYN▶ 병원 관계자
"오른쪽 폐에 피가 많이 차있어서..
현재는 괜찮은데 일단 지켜봐야"

(s/u)한 밤중에 외국인 노동자가 흉기를
휘둘렀지만 경찰은 별일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INT▶진도 경찰 관계자
"10센티미터 밖에 안되는 칼로 등하고,
옆구리를 한번씩 찌른 건데 큰 사건은
아니에요.취재하고 그럴만한 사건은 아닌 것
같은데..."

사건 발생 두시간 뒤에야 보고를 받은
상급 간부 또한 "인명 피해가
난 사건이 모두 중요한 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SYN▶ 진도경찰서 관계자
"보고는 못받았어요. 사람이 다쳤다고 해서
100퍼센트 중요한 사건은 아니란 말이에요."

이러는 사이 피해자를 이송하던 구급차가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별다른 사건이 아니라던 경찰은
검문을 강화하고 잠복 끝에 사건 발생
10시간 만인 오늘 오전 9시쯤 사건 현장 부근에서 용의자를 검거했습니다.

한편,경찰은
발생한 사건이 규정상 즉시 보고 사항이
아니라서 내부 보고가 조금 지연된 건
사실이지만 초동 조치나 수사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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