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원들로 대학 총학생회를 장악해
수 억원의 교비를 횡령해 온 조직폭력배가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순천 지역 3개 대학에 조직원들을 입학시킨 뒤
이 가운데 18명을 총학생회장으로 만들어
최근 10년 동안 교비 등 확인된 것만
5억 원을 횡령해 온 혐의로
순천중앙파 두목 46살 박 모 씨 등 8명을
구속하고 2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학생회 장악을 발판으로
조직원의 지방 정계 진출을 최종 목표로
세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올해도
순천 2개 대학에 조직원이 당선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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