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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제 재현.."올해도 평온하게"(R)

김진선 기자 입력 2013-02-24 21:05:47 수정 2013-02-24 21:05:47 조회수 1

◀ANC▶

정월 대보름을 맞아 곳곳에서
달맞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완도에서는 신라 때부터 내려온 당제가
화려하게 재현됐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보름을 앞둔 저녁,
풍물패 소리가 마을 가득 울립니다.

굿패가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수백 년을 이어온 제사의 시작을 알립니다.

동이 트는 시각에 맞춰 섬으로 들어온
굿패 행렬과 함께 제사는 본격적으로
행해집니다.

장보고의 '청해진' 터인 장좌리에서
정월대보름마다 펼쳐지는 당제입니다.

◀INT▶ 문 규
"마을의 평온과 안녕을 기원하는 것이죠
모든 사람들이 복 받을 수 있도록.."

제사를 마치고 다시 마을로 향하는 배에서
승전의 기쁨을 뜻하는 굿이 한바탕 펼쳐집니다.

당산나무에서도, 우물터에서도
신명난 굿은 이어지고 구경하던 마을 사람들도
굿패와 뒤섞여 춤을 춥니다.

지난 1995년 전라남도무형문화제 제28호로
지정된 이 당제는 섬 마을의 자부심입니다.

◀INT▶ 풍물패/빨간옷
"전통으로 내려온 춤이죠. 우리 옛날
할아버지들이 어떻게 췄는지 그대로 전수.."

천 년 전 장보고 장군의 해상무역 중심지에서
주민들은 청해진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며
마을의 한 해 평온을 기원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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