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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원,리포트) 홧김에 아버지 살해/수퍼

입력 2013-02-23 08:10:21 수정 2013-02-23 08:10:21 조회수 0

◀VCR▶

최근 10대들이 홧김에 충동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10대 청소년 아들이
경찰관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ANC▶
(기자)

119 구급차가 아파트 단지내로
긴급하게 들어옵니다.

잠시 뒤 한 남성이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17살 이 모군이
현직 경찰관인 자신의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건
어제 오후 5시 10분쯤

(스탠드업)
부모가 싸우는 장면을 목격한 이 군은
화를 참지 못해 아버지를 흉기로 찔렀습니다.

경찰은 이 군이
범행 직후 119구조대에 전화를 하고
응급조치를 한 점으로 미뤄
홧김에 저지른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SYN▶송기주 과장 / 광산경찰서 형사과
"부부싸움에 대해서 스트레스와 나이가 감수성 예민한 나이인데 여러가지 복합적 우발적."

지난 20일 새벽 강진에서도 10대 청소년이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살해하는 등
최근 10대들의 패륜형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이
폭력적인 게임이나 영상에 자주 노출돼 있고
호르몬의 변화나 환경 등의 영향으로
충동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합니다.

◀INT▶김승곤 교수 / 조선대학교 정신과
"부모가 자녀의 정서변화를 감지하고 부모가 잘 이끌어주는 게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교육과학기술부 조사 결과
광주전남에서 정서 불안증세를 보여
지속적 관심이나 집중 관리가 필요한
초중고교 학생은 5명 가운데 1명 꼴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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