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감사원이 미래산단 조성 의혹과 관련해
임성훈 나주시장을 검찰에 수사의뢰했습니다.
위험 부담이 큰 사업에 의회 동의도 없이
개발업체들의 이윤을 보장해 줘
나주시 재정에 손해를 끼쳤다는 겁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감사원이 임성훈 나주시장과
다른 공무원, 업자 등 모두 3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했습니다.
민간투자 방식으로 진행되는
미래산단 조성사업을 부실하게 추진해
나주시 재정에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에섭니다.
(CG1) 나주시가 의회 동의도 받지 않고
별로 한 일이 없는 자문회사에
77억원의 수수료를 지급했고
민간사업자들을 위해
1685억원을 보증한 것도
사실상 시가 빌린 것이어서 배임이라는 겁니다.
검찰은 개발업자 입장에서는
위험 부담없이 이윤을 보장받게 됐다며
조만간 임 시장을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CG2) 검찰은 이와 함께
2011년 미래산단 조성자금 대출 대가와
나주 남평의 신도산단 대출 알선 명목으로
업체로부터 억대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모 증권회사 임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CG3)
또 42억원대 호텔 공사대금을 내지 않고도
완납한 것처럼 공문서를 위조해
관광진흥 개발기금 15억원을 신청한 혐의로
또 다른 업자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미래산단 조성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2억 4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나주시 전 투자유치팀장과
돈을 전달한 지인을 구속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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