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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통보에 여자친구 아버지 살해(R)

박영훈 기자 입력 2013-02-20 21:06:06 수정 2013-02-20 21:06:06 조회수 0

◀ANC▶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가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살해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만취한 상태에서 찾아간
자신을 나무라는데 순간적으로 격분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보입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전남 강진의 한 농촌 주택입니다.

출입문은 굳게 닫혀 있고,주인 잃은 신발이
적막감을 더합니다.

이 집에 고등학생 17살 문모군이 찾아온 건
오늘 새벽 2시 40쯤.

자고 있던 집주인 58살 오모씨와
아내 54살 송모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INT▶이웃 주민
"집사람은 이 쪽에서 자고,남편은 반대쪽에서
자고 있었는데,(문군이) 순간적으로,순간적으로
그런 것 같아요."

(S/U)문군은 범행 뒤 스스로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흉기에 찔린 오씨는 병원에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고,아내 송씨는 팔과 옆구리 등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문군은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설득하기위해 집을 찾았다가
여자친구 아버지인 오씨가 자신을 나무라자
집안에 있던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INT▶김귀연 수사과장*전남 강진경찰서*
"..갑자기 여자친구의 얼굴이 떠올랐다고
그래요,그래서.."

경찰은 문군이 어젯밤 여자친구와 소주 4병을 나눠마신 점으로 미뤄,술김에 훈계를 참지 못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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