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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 아들 돈 투정때문에..."(R)/로컬용

박영훈 기자 입력 2013-02-19 08:11:11 수정 2013-02-19 08:11:11 조회수 0

◀ANC▶

일가족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완도 주택 화재는 철부지 아들의
돈 투정이 발단이 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방화로 추정되는 만큼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

◀END▶

완도의 한 주택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된 것은
어젯밤 8시 25분쯤.

집이 불에 휩싸인 것을 보고 마을 주민이
소방서에 신고했습니다.

◀INT▶이웃 주민
"톡톡 소리가 나서 내다보니까 그 때는 완전히
불이 탔어요.그래서 불이야 불이야하고
나가봤더니 누가 곁에 갈 수가 없을 만큼
불이 나서 타고 있어서 119를 불렀죠."

1시간여 만에 불길이 잡힌 집 안에서는
80살 오모씨와 아내 66살 이모씨,
아들 42살 오모씨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아들 오씨는 시각과 척추 장애가 있는 아버지,그리고 농삿일을 하는 어머니에게
노령 연금 등을 달라며 평소 돈 투정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화재가 나기 전에도 돈 문제로
언쟁을 벌였고,어머니의 다급한 전화를 받은
인근의 다른 가족들이 집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3명이 숨진 뒤였습니다.

◀INT▶김철주 수사과장*전남 완도경찰서*
"..전화로 막내 아들이 시너를 뿌리고
불 지르려고 한다고.."

경찰은 이같은 정황으로 미뤄 숨진
가족 중 한 명이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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