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계절의 변화와 상관없이 해양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겨울철에는 한 번 사고가 났다하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기 일쑤여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10톤급 낚시어선.
15명을 태우고 가거도로 항해하다
추진기에 그물이 걸려 바다 한가운데
표류됐습니다.
◀SYN▶ 사고 선박 선장
"아찔했죠 파도가 워낙 높아서.."
최근 두 달동안 해양 사고는 전국에서
하루에 한 건 이상 발생하고 있습니다.
새벽녘 어둠 속에 29톤급 어선이
암초에 걸려 고꾸라지는가하면
---------------------------(신안군 가거도)
풍랑특보 속에 항해하던 중국어선
선체에는 바닷물이 차올랐습니다.
다른 계절보다 풍랑주의보가
5배-6배 이상 많은 겨울철,
나쁜 기상여건에도 무리한 조업 활동이
이어지면서 선박 내 안전사고 뿐만 아니라
전복과 침몰 사고도 끊이지 않습니다.
◀INT▶ 조성복/어민
"바람이 워낙 강해서 바다랑 배 마찰이 세서
조심해야해요 무섭죠"
문제는 겨울철에는 한 번 사고가 났다하면
저체온증 등의 위험이 높아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기 쉽다는 겁니다.
신속한 구조가 필수지만
높은 파도 탓에 선박에 접근이 어려워
구조 작업마저 쉽지 않습니다.
◀INT▶ 김일문 상황담당관/목포해경
"동절기 해수 온도가 낮기 때문에 신속하게
구조하지 않으면 사망 확률도 높아져.."
실제로 겨울철에는 조업량이 줄어
사고 건수는 다른 계절에 비해 적은데도
인명 피해는 더 많아 올겨울 사고로
22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치거나 실종됐습니다.
MBC 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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