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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마다 물이 샜던 지하차도가
겨울이 되자 고드름까지 얼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당초 공사에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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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차도 천장과 벽 곳곳에
고드름이 매달려있습니다.
터널에서 샌 물이 한파 속에 얼어붙은 것으로
올겨울에만 벌써 4번째입니다.
(S.U) 개통 이후 여러 차례 보수 공사가
이뤄졌지만 여전히 물이 새어나오고 있습니다.
◀SYN▶ 무안군청 관계자
"하자 보수공사 해도 물이 또 다시..
몇 년째 반복하고 있어요"
(c.g)구조물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 구간마다
이음새를 설치했지만 방수 기능이 약해
물이 새어나오는 겁니다.
문제는 이처럼 물이 계속 샐 경우
이음 부분이 탄력을 잃으면서 누수 현상은
더 심해지고 결국 구조물 안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INT▶ 이성로 교수/목포대
"시공 단계에서 이음부의 방수 처리가
잘 되지 않은 기능상의 문제..
그냥 두면 누수 더 심해져"
남악 신도시 지하차도의 경우
지난 2006년 완공된 이후 이뤄진
보수공사만 3차례.
해마다 계속된 누수 현상으로 올해도
한 차례 공사가 예정돼있어 부실 공사
의혹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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