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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섬 귀성길, 추억 속으로(R)

양현승 기자 입력 2013-02-11 08:10:23 수정 2013-02-11 08:10:23 조회수 1

◀ANC▶
섬이 많은 전남은 섬과 섬, 육지와 섬을
잇는 다리 공사가 한창인데요.

십여년 뒤면
전남에 모두 백 개가 넘는 다리가 건설돼
차를 타고 바다를 건널 수 있게 됩니다.

배를 타야 고향에 갈 수 있었던 불편함도
곧 추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이웃 섬끼리 다리로 연결된
전남 신안군 암태도와 자은도,
그리고 팔금과 안좌도.
[반투명 우하단 지도C/G]

이들 섬과 육지 인근 압해도 해상에
7.2킬로미터 길이의 새천년대교 공사가
한창입니다.

압해도에는 이미 육지와 이어진
압해대교가 개통돼 있어, 새천년대교가
완공되면 육지와 곧장 연결됩니다.

◀INT▶유순종/경기 수원 귀성객
"소원입니다. 저 어릴때부터 결혼하면 다리가
놔질거라고 했었는데 어서 빨리..."

전국 60%가 넘는 섬이 몰려있는 전남에
지금까지 개통된 다리는 모두 44개.

여수 화양에서 고흥 적금 등 25곳은
공사가 진행 중이고, 해남 화원과
신안 안좌 등 34개 다리는 설계 중이거나
사업이 예정돼 있습니다.
[반투명 C/G 개통 44곳
착공 또는 설계 25곳
계획 중 34곳

2020년까지 전남의 섬들은 모두 103개의
다리로 연결돼, 접근성 확보는 물론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INT▶최봉현 도로계획담당
"관광상품은 물론 친환경수산물 물류이동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막힌 도로를 지나 배를 갈아타야 하고,
그마저도 바다 날씨가 좋아야 닿을 수 있는
섬고향.

신안 흑산도와 여수 거문도 등
먼 바다 섬이 아니라면 불과 10여 년 뒤에는
고단한 귀성길이 까마득한 추억이 될 지도
모를 일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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