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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끄는 이색농법(R)

김윤 기자 입력 2013-02-08 21:05:26 수정 2013-02-08 21:05:26 조회수 0

◀ANC▶

과수원에서 봉지를 씌워 배를 수확하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배추농사에서도 비슷한 방법을 사용해
한파를 이겨낸 농업인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20년 째 배추 농사를 짓는 김학부 씨는 특이한 방법으로 배추를 키우고 있습니다.

과수원에서
'배'마다 봉지를 씌워서 재배하는 것처럼
배추 포기마다 하얀 비닐 봉지나 종이포대를
씌웠습니다.

지난 해 태풍으로 심는 시기가 늦어져 아직껏
수확하지 못한 김씨의 김장배추는
올 겨울 매서운 한파에도 아직껏 잘 자라고
있습니다.

◀INT▶문동길 원예작물채소담당*해남농업기술센터*
"가을 배추는 12월 출하인데요 봉지씌워놓고 있다보니까 2월까지 싱싱한 상태를 유지.."

김씨가 이같은 이색적인 배추농법을 시도한
것은 지난 2천10년.

배추가격 폭락에다 저온창고마저 없던 김씨가 애써 키운 배추를 폐기하지 않기 위해
고심 끝에 생각해냈습니다.

재배 첫해 김씨의 배추는 일반배추보다
세배 가량 비싼 포기당 3천 원에 팔리면서 일명 대박을 쳤습니다.

◀INT▶김학부 씨*해남군 현산면*
"밭에서 폐기처분하기 일쑤..비용도 많이들고 이렇게 해서 뜻밖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

(기자출연)자신감을 얻은 김씨는
올 겨울 자신의 배추밭 전부에 이색 배추농법을 시도했고 설 이후 본격적인 출하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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