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호주로 해외 연수를 떠났던 중학교 교사가
현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족 등 사고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전남교육연수원입니다.

이곳에서 6개월 과정의 연수를 받던 전남지역 중고등학교 영어교사 24명이 호주로 떠난 건
지난 12월 말.

영어 학습지도 자격증을 받기 위한 마지막
단계인 6주간의 해외 실습이었습니다.

C/G]그런데 지난 달 31일,

전남 담양 모 중학교 교사 55살 조 모 씨가
숙소 인근의 한 호수에서 실종된 지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호주 퀸즐랜드주 호수]

◀ＳＹＮ▶전남교육연수원 관계자
"(호주 경찰이) 보트를 타고 수색했으니까요.
(시신이)물속에서 발견됐었고,물위였다고
그렇게 들었어요."

숨진 조교사는 실종 당일 연수 동료와 술을
나눠 마시고 시간을 보내다 헤어진 뒤
숙소로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호주 경찰의 부검 결과 시신에서는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조교사가
숙소로 돌아오던 중 실족 등 단순 사고로
호수에 빠져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U)현지에서 화장이 끝나는 대로 고인의
유해는 모레쯤 국내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함께 연수를 떠났던
나머지 23명의 교사들은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포기하고,당초 예정보다 일주일
빠른 모레(오는 7일) 귀국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