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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나비의 날갯짓' (R)

입력 2013-01-30 21:05:44 수정 2013-01-30 21:05:44 조회수 0

◀ANC▶
올 겨울은 한파가 유난스러운데요..

그래도 남녘에서는 벌써 봄기운이
다가오는가 봅니다.

나비들이 나래짓을 하는 현장을 문연철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INT▶
한 무리의 호랑나비가 이 꽃 저 꽃을
날아다니며 달콤한 꿀로 주린 배를 채웁니다.

암끝검은표범나비는 화려한 날개 문양으로
암컷을 유혹하고,

고고한 자태의 제비나비는 나른한 햇살아래
졸음에 취했습니다.

배추흰나비는 앙증맞은 날개를 퍼득거리며
아직 먼 봄에 어서 오라 재촉합니다.

◀INT▶ 이호범(함평군 곤충사육사)
"나비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애들이빛에 민감하거든요. 햇빛이 나오면 확 움직였다가 햇빛이 들어가면 딱 앉아버려요."

알에서 갓 깨어나 또 다시 번데기로의 변신을
기다리는 애벌레들,

한겨울 생경스런 샛노란 유채꽃,

바깥세상은 여전히 엄동설한이지만
사육장안에는 섣부른 봄 기운이
넘실거리고 있습니다.

(S/U) 이 사육장에서는 24종의 국내토종나비가
자라고 있습니다.

오는 4월 함평나비축제에 맞춰
15만 마리가 생산될 예정입니다.

나비의 메카로 자리잡은 남녘 함평은
봄의 전령사인 나비떼의 날갯짓이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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