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무안기업도시 '역사속으로'(R)

입력 2013-01-30 10:05:28 수정 2013-01-30 10:05:28 조회수 0

◀ANC▶
사실상 무산된 무안기업도시 건설사업이
청산만큼은 빠르게 진행될 모양입니다.

역사속으로 사라질 무안기업도시를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 2천5년 7월 산업교역형 기업도시
시범지구로 지정된 무안군.

사업계획 변경과 축소 등 자구책에
안간힘을 썼지만 무안기업도시 건설사업이
끝내 무산됐습니다.

무안군은 지난 주 국토해양부에
사업 취소를 공식 건의했고,

국토해양부는 청문과 심의 등을 거쳐
개발계획 승인 취소와 개발구역 지정 해제 등 청산 절차를 다음 달에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SYN▶김준수(국토해양부 기업복합도시과)
"무안군이 공청회를 열어 우리에 제출한 것을 보면 '더이상 안될 것 같으면 빨리 (기업도시) 해제해 달라' 그런 의견이 대다수라고 하더라구요. 그런 고충을 빨리 해결해주려면 최대한 빨리 해제해주는 게 좋죠."

무안기업도시가 사실상 지난 해부터 청산절차를 밟았지만 대체 개발계획 등 대안 제시는
아직까지 구체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각종 규제와 재산권 침해를 감수해온
주민들의 좌절과 실망이 크고,

심지어 정치적 이해관계까지 얽히면서
요즘 무안에서는 기업도시 언급 자체가
금기시되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한 켠에선 금융위기와 이명박정부의
수도권 중심 경제정책 등이 발목을 잡았다며
기업도시에 대한 미련을 감추지못하고있습니다.

◀SYN▶ 무안 주민 (전화)
"경제자유구역특별법보다는 기업도시특별법이
훨씬 기업에게 혜택이 많거든요.무안기업도시가
성공하면 지역 투자의 물꼬는 터주는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기업도시 시범지구 6곳 가운데 무산된 곳은
2년 전 전북 무주에 이어 두번 째,

(S/U)지난 7년 동안 지역역량을
모두 쏟아부은 터라 첫 삽도 못 뜨고 물거품된 무안기업도시 건설사업은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