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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칠산도에서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저어새가
어디에서 겨울을 나는지
문화재청이 처음으로 확인했습니다.
윤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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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 갈매기의 집단 서식지이자
멸종위기종인 저어새가 사는 섬,
영광의 칠산도입니다.
새들의 보금자리로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습니다.
특히 저어새는 전 세계에 2천여마리만 남아있는
희귀종입니다.
칠산도에 알을 낳는 저어새의 이동 경로를
국립 문화재연구소가
첨단장비를 부착해 최근 7개월간 추적했습니다.
(CG)여섯마리 중 네마리는 겨울을 나기 위해
홍콩과 대만,중국 남부로
날아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CG)한마리는 두차례에 걸쳐 횡단을 시도했지만
두번 모두 실패했습니다.
6시간동안 5백여 킬로미터를 날아
중국 근처까지 갔다가 되돌아기도 했습니다.///
◀INT▶문화재청
(거의 다 갔는데 이동하는 시점에 바람의 방향이 역방향으로 불어서 돌아온 경우죠)
(CG)다른 한마리는
서해안과 남해안을 돌아다니며 머물렀습니다.
제주도가 아닌 내륙에서 저어새가 월동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난히 추웠던 올 겨울을 어떻게 났는지
텃새처럼 살 가능성은 있는지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연구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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