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꽃뱀 공갈단'..경찰관 가담 의혹-로컬

김진선 기자 입력 2013-01-29 21:05:32 수정 2013-01-29 21:05:32 조회수 4

◀ANC▶
여성과 성관계를 유도한뒤 돈을 뜯어낸
'꽃뱀 공갈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현직 경찰관이 범행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45살 이모씨는 지난해 6월, 후배 류모씨의
소개로 두명의 여성과 술을 마신뒤 한 여성과
성관계를 가졌고..

이틀뒤 여성측으로부터 성폭행으로
고소하겠다는 협박이 시작됐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여자는 술취해서 쓰러져있는 척 했으니까..
자기가 강간범이라고 생각한거에요 피해자는"

여성을 소개해줬던 류씨는
아는 경찰관과 상의해보자며 이씨를
인근 파출소의 박모 경위에게 데려갔고,

특수강간에 해당되니 합의하라는 박 경위의
조언에 따라 이씨는 결국 여성측에
합의금 5천만원을 건넸습니다.

(CG)꽃뱀 공갈단에 속은게 아닌가 의심하던
이씨는 석달뒤 경찰에 신고했고
결국 류씨와 여성 등 일당 7명이 지난달
공갈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구속된 류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합의를
조언했던 박 경위에게 3백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했는데,

박경위에 대한한 경찰조사가 시작되자 말을
바꿨습니다.

박 경위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SYN▶ 박 모 경위
"그런 사실 없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
"돈을 받은 적 없다"는 박경위의 진술이
'거짓'으로 나옴에 따라
박 경위를 입건해 연루 의혹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