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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을 도로에 버린다(R)/카메라출동

김진선 기자 입력 2013-01-25 10:05:36 수정 2013-01-25 10:05:36 조회수 9

◀ANC▶

살아있는 어패류를 실어나르는
활어 운반차들이 수조의 바닷물을 도로에
버리는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배수 밸브를 열어 놓기 때문인데,
도로 훼손 등 부작용이 적지 않습니다.

그 실태를 김진선기자가 취재

◀END▶
(1월 17일)
전남 목포의 해안도로.

활어를 싣고 달리는 차량에서
물이 흘러 나옵니다.

=======화면전환===========================
(1월 21일)

비가 오는 날엔 구분이 안돼
버리기가 더 쉬운 듯
편하게 물을 쏟아냅니다.

◀SYN▶활어 운반 차량 운전자
"밸브를 안 잠갔어요.(수조를 안 잠갔다는
소리에요?) 조심할게요."

위판장과 횟집을 오가는 동안
활어 운반차들이
방류하고 있는 건 모두 바닷물.

염분때문에 도로 파손은 물론
운행 차량의 차체 부식의 원인이 됩니다.

(S/U)특히 겨울철에는 빙판을 만들어 교통사고
위험까지 높습니다.

◀SYN▶차량 운전자
"바닷물이 묻으면 다른 차들 녹이 슬어 버리지.
창문에 묻어버리면 하얗게 김이 서려 버리니까
방해가 되죠."

C/G]그러나 상당수 활어 운반차들이
수조와 연결된 차량 아래 배수 밸브를
열어두고 다니고 있습니다.

활어운반차의 바닷물은 바다를 통해
방류해야하는데도 '귀찮다는 이유'로
도로에 흘려버리고 있는 겁니다.

◀SYN▶활어 운반 차량 운전자
"(배수 밸브가) 다 잠겨있죠. 이걸 끄르면 물이
나와요.이게 배수통이라고요.여기가. 물이
이리로 나와요.그런데 이 것을 열어 놓고 가면
도로에 물이 다 흘러버려요."

보통 하루 수백대의 차량이 다니는 전국 해안
위판장 부근 도로의 사정이 비슷합니다.

그러나 마땅한 규정이 없다보니
자치단체와 경찰 모두 제대로 단속에 나서지
않으면서 활어 운반차들의 '물흘림'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카메라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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