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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된 감독에 또 비리..공무원 왜 이러나(R)

양현승 기자 입력 2013-01-22 08:17:16 수정 2013-01-22 08:17:16 조회수 1

◀ANC▶
횡령이 이뤄지고 있었던 시기,
한차례 실시됐던 종합감사는
하나마나였습니다.

허술한 감독에 공직사회는 직종을
가리지 않고 횡령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숨진 교육공무원 김 씨가
학굣돈을 빼돌리고 있던 2011년 4월.

도교육청은 종합감사를 실시했지만
학교 내부 감독만 믿었습니다.

이미 감사 1년 전에 김 씨의 횡령 범죄가
시작됐지만 아무런 문제도 찾지 못했습니다.

◀INT▶김승태 감사관/전라남도교육청
아이디를 도용해서 결재를 한거라
서류상으로는 잡아내기가 어려워요..

매달 실시되는 일선 학교 내부 감사는
실무자보다 회계를 잘 아는 사람이 없어
형식적이고, 분기별 지역청 감사도 잔고를
보고받는 게 전부입니다.

종합감사는 3-4년에 한번 꼴입니다.

여수시 공무원 80억,
완도군 공무원 5억 5천만 원,
진도경찰 2억 원 횡령,
장성경찰 1억 원 유용...

직종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 회계 담당
하위직에 의해 거액의 공금이 쌈짓돈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연대책임 강화, 업무순환주기 단축, 감독강화.

공직사회가 끊임없이 내놓는 비리 근절 대책은
또다시 알맹이 없는 헛구호로 전락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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