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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과 군수들이 지방행정에 도움을 준
개인이나 단체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행사*축제 이후 무더기로
감사패가 쏟아지고 있었는데, 가격과 개수는
천차만별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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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치러진 여수엑스포.
성공개최했다는 평가 속에
감사패가 쏟아졌습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여수엑스포 지원
유공자와 단체에 159개의 감사패를
전달했고, 개최도시 여수시는 감사패 99%가
여수엑스포 유공자 몫이었습니다.
[반투명C/G] 전남도 총 제작 감사패 189개 중
159개가 여수엑스포유공(84%)
여수시 108개 중 107개(99%)
◀INT▶여수시 관계자
"어디를 주고 안 주고 할 게 없고 다 책임을
정하고 그에 대해서 다 활동을 어느 정도
하셨기 때문에..."
순천시도, 장흥군도 마찬가지로
지역 축제는 감사패 생산 공장이었습니다.
[반투명C/G]
순천시:갈대축제,음식문화축제 유공 85%
장흥군:물축제,통합의학박람회 유공 72%
포상조례가 있지만 별도의 심의 없이
추천에 따르도록 하는등 제약이 없다보니
감사패 숫자는 시장*군수 입맛대롭니다.
[반투명C/G] 2012년 감사패 제작 개수
전남도청 189개
여수 108개
순천 26개
신안 24개
영광 2개
곡성,구례,강진,무안 없음
비용도 규정돼 있지 않아
한 개당 평균 17만 원에서 6만 원대까지
천차만별입니다.
[C/G] 2012년 감사패 개당 평균 제작비
순천 17만 원 (최고)
함평 16만 원
고흥,완도,보성,화순,해남 15만 원
목포시 6만8천 원 (최저)
박준영 지사 명의의 감사패에 지난해
1909만 원이 쓰였고, 시군에선 여수시가
1193만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INT▶김종익 목포경실련 사무국장
"너무 줘도, 너무 안 줘도 문제죠. 상이
상답게 될 수 있도록 기준이 있어야죠 "
세금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시장*군수 감사패가 선심성으로 남발되지
않도록 할 기준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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