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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영산강 사업-목포여수 송고

입력 2013-01-18 21:05:39 수정 2013-01-18 21:05:39 조회수 0

(앵커)
감사원이 전격 발표한
4대강 사업 감사 결과가 충격적입니다.

4대강 사업이 총체적 부실투성이라는 것을
정부가 인정한 셈인데, 영산강사업은
무엇이 문제고 앞으로 사업의 전망은 어떨지
김철원 앵커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다른 강보다 유난히 강조됐던 영산강의 수질 개선.

죽산보와 승촌보를 세우기 전보다 물 흐름이 느려지면서 조류 농도는 사업 전보다 195%나 증가했습니다.

영산강 뱃길복원도, 준설도 엉망이었습니다.

1천톤급 여객선을 다니게 하겠다며 영산강 바닥을 5미터 수심으로 긁어냈지만, 정작 배가 드나드는 죽산보의 갑문은 100톤급 유람선만 겨우 통과할 정도로 작게 만들어졌습니다.

승촌보와 죽산보에서는 설계잘못으로 바닥보호공이 유실되고 세굴피해가 나타났지만 건설사들은 이마저도 임시방편으로 고치는 데 그쳤습니다.

(인터뷰)최지현/4대강사업중단 광주전남공동행동 사무국장
"..."

감사원 예측대로라면 앞으로 투입될 4대강 준설 유지비용은 정부 예상보다 10배 이상입니다.

수질 개선과 승촌보*죽산보 보수에 얼마가 더 들 지는 알 수도 없습니다.

더 중요한 건 앞으로 이런 영산강을 어떻게 하느냐입니다.

(인터뷰)이성기 교수/조선대 환경공학부
"..."

현 정부를 비롯해 영산강 살리기 사업에 찬성한 지역 정치인과 자치단체장들의 책임론도 예상됩니다.

천문학적인 예산을 낭비하고
후대에 큰 부담을 지웠다는 비난을
받게 된 영산강살리기 사업,
앞으로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ANC▶
◀END▶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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