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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과 소비자만 골탕(?)

입력 2013-01-09 10:05:09 수정 2013-01-09 10:05:09 조회수 0

◀ANC▶
목포 북항 활어위판장이
수산물 가격 보장으로 어민에게는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반면 지역 상인과 소비자에게 가격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장용기기자
◀END▶
지난 해 5월 문을 연 목포 북항 활어위판장.

개장 7개월 만에
100억 원 대의 판매액을 기록했습니다.

신안과 무안지역 특산물인 낙지가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전 개별적으로 판매할 때보다
30% 정도 높은 값에 팔리고 있습니다,

◀INT▶ 낙지잡이 어민

"이전 상회에 줄 때는 (한 접) 10만원에서
지금은 13만원 정도 받고 있다"

그러나 목포지역 수산물 횟집 상인들의
불만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계절마다 생기는 가격변화가 무시되고
위판을 통해 가격만 오르다 보니
상인과 소비자에게는 오히려 부담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INT▶ 김 모씨(상인) // 전화

"다른 지역 어민 목포에 와 위판 볼 정도로
비싸니까 상인들만 다 죽인 꼴..가격표에
싯가로 바꿨다.."

활어위판장 측은 한해 1억 2천만 원의
건물 임대료와 경매사 인건비 등을 따지면
적자라고 해명했습니다,

◀INT▶ 양래옥 목포신안 활어위판장장
"이전보다 비싼 것은 사실이다.한해 2백억 원 이상 위판되면 가격 순기능도 유지할 전망.."

수산물의 기준 가격은 없지만
생산자와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적정 가격
형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S/U)활어 위판장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는 취지로 만들어졌습니다.
자칫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장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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