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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회사 부실..경쟁력 살려야(R)

입력 2012-12-07 21:05:47 수정 2012-12-07 21:05:47 조회수 1

◀ANC▶
자치단체와 농어민들이 출자해 만든
전남지역 시군 유통회사의 경영 부실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 보조사업에 의존한 채
자체 경쟁력을 살리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장용기기자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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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지역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설립된 주식회사 신안그린유통.

신안군 예산 16억 5천만 원과
농협과 농민 등 34억 원이 출자된 이 회사는
지난 해 25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사실상 부도 위기를 겪었습니다,

◀INT▶ 김기만 산업건설위원장(신안군의회)
"대표가 모든 부분을 결재 해야 하는데
(농협 파견)상무가 권한을 갖고 있어"

비슷한 전국 11개 유통회사 가운데
6곳이 있는 전남 도내 다른 시군도
사정은 마찬가지.

//화순 농특산물유통은 65억 원의 적자로
자본금 80억 원이 대부분 잠식됐으며
나주 조합공동법인과 영광군,고흥군 유통도
수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완도전복만이 유일하게 2억 6천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을 뿐입니다,

유통에 필수적인 판매망 구축과 마케팅 등이
없이 국비 보조사업에만 의존해
시장경쟁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분석입니다,

◀INT▶손형구 신임대표(신안그린유통)
"소포장 상품화 출하해야하는데 원물로 매입해
원물로만 판매하는 시스템을 탈피하지 않으면
적자는 누적될 수 밖에 없다"

시군 유통회사들이
농수산물 가격 안정이라는 공익적인 목적을
달성하는 것 못지않게
다각적인 자체 경쟁력 확보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bc news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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