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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상에서는 우리측 해경과 중국어선의
쫓고 쫓기는 전쟁같은 상황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서해상,
아찔한 해경의 불법 조업 단속 현장을
김진선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VCR▶
서해 끝단 가거도 남서쪽 77킬로미터 해상.
4-5미터의 파도가 치는 풍랑경보 상황에서
중국어선이 불을 밝히며 불법조업을 벌입니다.
◀SYN▶해경
"승선실시!!"
칠흙같은 어둠을 뚫고 중국어선에 접근한
해경이 순식간에 백톤급 중국어선을
제압합니다.
촘촘한 그물로 멸치 수십톤을 잡고 있었습니다.
(S.U) 해경은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무허가로 조업하는 중국어선을 나포했습니다.
◀SYN▶ 중국선장/오혜윤경장
"무허가 인정했습니다"
"저녁 10시에 들어오자마자 투망하고.."
중국어선들은 주로 야간이나 풍랑특보 등
단속이 어려울 때 불법조업에 나섭니다.
긴 쇠창살을 배에 설치하는 것은 일상화됐고,
집단폭력으로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사례도
잦아져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INT▶ 김국성 함장/3009함
"올해는 쇠창살 등으로 강력하게 저항하고
갈수록 상당히 흉폭화..대비해 단속해야"
그렇다보니 불법조업과 폭력의 증거를
수집하는 일도 갈수록 중요해져
카메라장비를 항상 휴대합니다.
이틀간의 특별단속에서 무허가 등 혐의로
해경이 붙잡은 중국어선은 11척.
올들어 서해에서 적발된 불법조업 중국어선은
150척으로 늘었습니다.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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