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폭설과 강풍으로 전남 지역에서도
정전이 잇따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순간 정전이 발생한 곳은 셀 수없이 많았고,
아파트 전체의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목포시 옥암동의 한 아파트.

570여 세대 가구의 불빛이
모두 꺼졌습니다.

어젯밤(5) 10시쯤 강한 바람속에
이 아파트 전체의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사고는 강풍으로 목포 등지로 들어오는
강진-광양 간 선로의 전압이 순간적으로
낮아지면서 발생했습니다.

◀ＩＮＴ▶ 손종수/한국전력공사
"순간 정전으로 구내 차단기가 떨어진거예요.
그대로 전기 송출되긴 했는데.."

해당 아파트는 정전 1시간여 만에
임시 복구를 마쳤습니다.

◀ＳＹＮ▶ 아파트 관계자
"순간 정전으로 인해서 설비쪽에 문제가 있어서
점검을 해봐야..일단 임시 복구한 상태"

밤사이 전남 지역 곳곳에서
전기가 1초 이하로 깜빡이는 순간 정전이
잇따라 한전에는 항의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또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작동을 멈추면서
전남 지역에서만 10건 이상의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가 났습니다.

◀ＳＹＮ▶ 엘레베이터 기사
"많이들 놀래죠. 엘레베이터 부수려고 하죠
막 때리고"

한전 측은 가정에 공급되는 선로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지만 목포 등에서
최대 순간 풍속 22.1m의 강풍이 부는 등
기상 악화로 순간 정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