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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위험'..다 살 수 있다-R

김진선 기자 입력 2012-11-30 21:05:35 수정 2012-11-30 21:05:35 조회수 3

◀ANC▶
해킹된 개인정보를 중국에서 사들여
되팔아 온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물론이고,
주민등록번호와 운전면허 등록번호까지..
원하는 정보는 다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난 9월, 국내 유명 게임 고객센터에
걸려온 전화입니다.

◀SYN▶
"보안 SMS 좀 해제하려고 하는데.."

해킹을 방지하기 위해
게임에 접속할때마다 휴대폰으로 인증을
받도록 하는 이중 보안 서비스를
해지하겠다는 겁니다.

걸려온 핸드폰 번호가 다른 것 말고는
모든 개인정보가 일치합니다.

◀SYN▶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말씀해주시겠습니까?
1580***요."

전화를 건 사람은 실제 아이디의
주인이 아닌 25살 강 모 씨.

강씨는 보안을 해제한 뒤
다른 사람의 게임머니를 훔쳐 최근 6개월 동안
한 달에 최고 천만 원의 돈을 챙겼습니다.

◀INT▶ 장정현 수사관
*목포경찰서 사이버수사팀*
"다른 사람에게 게임머니를 수혈하는 거죠..
일방적으로 져주고 돈으로 받는거예요"

강씨는 인터넷에서 알게된 중국 판매상에게
개인정보를 한건당 10만원씩에 구입했습니다.

강 씨는 이렇게 구입한 개인정보를
국내에 두 배 이상의 가격으로 되팔기도 했습니다.

◀SYN▶ 피의자 강 모 씨
"가격은 얼마고 원하는거 신분증, 이름,
주민등록번호, 아이디, 비밀번호..
알 수 있는거 거의 다..광고를 내죠"

경찰은 강 씨를 구속하는 한편
피해 규모와 중국 판매상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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