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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관광단지..'조성 사업' 거북이 걸음(R)

박영훈 기자 입력 2012-11-23 21:05:58 수정 2012-11-23 21:05:58 조회수 0

◀ANC▶

해남 관광단지는 사업 시작 당시
제주 중문, 경주 보문을 능가하는
동양최대규모의 관광단지로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관광단지'로 부르기 낮뜨거울 만큼,
조성 사업은 20년 넘게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장용기기자입니다.
◀END▶

해남 관광단지 개발 계획이 알려진 건 지난 1988년입니다.

당시 노태우 대통령의 공약을 시발점으로
90년대 초 단지가 지정됐고,사업은
시작됐습니다.

5백만 제곱미터의 면적에 국제적인 해양관광
단지를 만드는 이 사업에 투입되는 돈은
1조 원 대로 민간 자본 유치가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면적:5백만 제곱미터
주요시설:골프장,호텔,요트마리너
사업비: 1조 1,800억 원]

도로 등 기반시설을 갖추고 본격 분양에
나섰지만 지금까지 골프장을 빼고는
투자자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한국관광공사 관계자
"..안그래도 어려운데 세계 경기 침체로
투자자 확보 어려워..."

민간 주도로 정부 방침이 정해지면서 예산과
인력의 추가 지원조차 쉽지 않습니다.

이렇다보니 200억 원 대 하수종말처리장은
여전히 계획만 서있고,해수욕장과
축구장,골프연습장 등 애써 만든 시설들의
유지 관리조차 버거운 실정입니다.

◀INT▶주민
"..말만 관광단지지 수십년 째 이러고
있으니.."

이런 저런 이유로 뒷전에 밀려 20년 넘게
관광객을 맞을 수 없는 관광단지.

'화원'에서 '오시아노'로 이름까지 바꾼 해남 관광단지의 현주소입니다.

MBC뉴스 장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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