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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경연대회 비리 의혹 수사(R)

김진선 기자 입력 2012-11-21 21:05:33 수정 2012-11-21 21:05:33 조회수 5

◀ANC▶

각종 예술경연대회에서 상을 둘러싸고
돈이 오고 간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전남의 한 국악대회에서
주최측에 돈을 건넸다는 참가자가 나타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달 열린 한 국악경연대회.

국무총리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
25개 상이 걸린 이 대회에는 전국 2백여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총 수상자는 전체 참가의 30%인 68개팀.

국악학원을 운영하는 문 모 씨는
자신의 제자가 장관상을 받는 조건으로
주최 측에 3백만 원을 건넸다고 털어놨습니다.

◀SYN▶ 문 모 씨
"상 받으려면 7백만 원도 싸다고"

문 씨는 국악경연대회 운영권도
뇌물로 거래되고 있다며 또다른
의혹을 제기합니다.

다른 지역에서 열린 국악대회 회장을
맡는 대가로 국악협회 간부에게 5백만 원을
건넸다는 것입니다.

도중에 해당 대회의 운영권을 포기해
3백만 원은 돌려받았지만
나머지는 향후 장관상으로 대신 받기로
했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대해 국악협회 해남지부는
"문 씨의 자발적 후원금이었다"며
수상과는 별개라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SYN▶ 국악협회 해남지부 관계자
"있을 수 없는 일"

경찰은 양측의 은행 계좌를 압수수색해
수백만 원이 오고 간 사실을 확인하고
국악대회 상 매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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